중국 숭산, 소림사
0 여행일시 : 2011년 8월 12일
0 숭산(嵩山)은 중국의 하남성(河南省) 등봉시(登封市)에 있다. 중국 9대 왕조가 도읍으로 삼았던 낙양과 현재 하남성 성도(省都)인 정주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 황하의 물길이 남쪽으로 긴 황토 들판을 만들고 들판 가운데 솟아 있는 바위산이 숭산이다. 숭산은 소실산과 태실산으로 나뉘는데 서 있는 바위산을 소실산(少室山)이라 부르고, 길게 누워있는 바위산을 태실산(太室山)이라 부른다. 두 산 사이로 오유봉(五乳峯)이 나지막이 엄마의 가슴처럼 드러내고 앉아있는데 다섯 봉우리의 가운데에 달마가 수련했다는 바위굴이 있고 그 발아래 소림사가 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면 무술학교들이 즐비하고 이곳을 지나 직진하면 소림사 절이 나오며 이어서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탑(230여개)이 숲처럼 세워진 탑림이 자리하고 있고 계속 직진하면 숭산 케이블카 승차장에 도착한다.
소림사는 496년 선종의 시조인 달마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소림무술의 시초는 달마대사가 면벽수련을 하는 승려들의 건강을 위해 5가지 동물의 움직임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중국무술의 대명사로 통한다.
소림사의 나무에는 무술 수련의 흔적이 남아 있다.
탑림
밤에는 소림사와 관련된 불교문화공연이 이루어지는데 상하 좌우의 길이가 1,000미터가 넘는 산지실경공연이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메가톤급 공연 전문가들이 야심작으로 기획한 걸작품이다. 水, 木, 樂, 風, 光, 石 등 대자연의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총 600여명의 출연자들이 무대를 장식하며 공연하는 1시간 내내 장엄한 불교음악 선율이 관람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