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만뢰산, 태령산
0 산행일시:2016년 10월 29일
0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와 백곡면 대문리 경계에 위치한 만뢰산(612m)은 김유신 장군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이 있는데다 자연 경관 또한 뛰어나 지역 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능선에는 진달래와 단풍나무가 많아서 봄철, 가을철 산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보탑사
수령 360년이 넘는 느티나무
보탑사는 진천군 만뢰산 자락에 있는 사찰로 고려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지광 스님이 창건하였다.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장인들이 불사를 시작하여 1996년에 완공하였다.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만든 보탑사 3층 목탑의 높이는 42.7m로, 상륜부까지 더하면 14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이다. 1층은 대웅전, 2층은 법보전, 3층은 미륵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탑사 경내의 보물 제404호로 지정된 ‘진천 연곡리 석비’는 비의 형식으로 보아 고려 초기의 것으로 보이는데, 이 비에 글씨가 쓰이지 않은 이유를 알아낼 자료는 없다. 비의 원시 형식인 백비(白碑)의 양식을 따랐거나 명문을 새겼다가 모두 지워버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만뢰산 정상
정상 가까운 곳의 정자
갈미봉
이곳에서 태령산은 철탑 진입로 방향으로 간다.
임도와 철탑이 있는 곳에서 임도를 가로질러 진행한다.
생태공원 갈림길-진천에 가면 생거진천이라는 문구가 자주 보이는데 이 문구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진천과 용인에 사는 효심 깊은 두 아들이 어머니를 서로 모시겠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을 원님에게 묻자 '生居鎭川 死居龍仁(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이라는 글을 써 주었다고 한다.
등산로에서 조금 내려가면 생태공원의 놀이터가 나온다.
태령산
김유신장군 태실은 진천읍 상계리 뒷산인 태령산의 정상부에 있다. 태실은 원형으로 3단의 석축을 쌓고, 그 위를 흙으로 덮은 봉분 형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실이다. 석축형태가 태아(胎兒)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산의 지세를 따랐다기보다는 신앙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김유신장군 탄생지는 진천읍 상계리 계양마을이다. 이곳은 김유신의 아버지 김서현이 만노군(萬弩郡) 태수로 있을 때 치소(治所)가 있었던 곳으로 전한다. 인근에 태실과 만노산성, 연보정 등 신라시대의 유적이 있어 탄생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김유신장군 탄생지는 1999년 6월 11일 사적 제414호로 지정되었다.
만뢰산 등산지도
(산행일정)
07:10 서수원 터미널에서 진천행 시외버스 탑승
09:10 진천 터미널 도착
09:50 연곡리행 시내버스 승차
10:10 종점인 보탑사 버스주차장 도착
10:30 걸어서 보탑사 도착
10:45 보탑사 출발
11:45 만뢰산 정상 도착
12:25 갈뫼봉 도착
14:15 태령산 도착
14:45 김유신장군 탄생지 도착(산행시간-4시간)
15:15 하목마을에서 진천행 시내버스 탑승
15:30 진천 터미널 도착
16:10 수원행 시외버스 탑승(진천에서 수원행은 매시 10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