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전라도

순천 해룡면 소코봉 산행, 와온해변 일몰

두승 2020. 5. 21. 22:51


0 트레킹 일시:2020년 5월 20일
0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마을 뒷산에는 소코봉(해발 231m)이 있다. 정상 근처에 있는 소 코구멍처럼 생긴 바위에서 유래 했다고 하며 산 위의 정자는 순천시에서 2018년 5월에 설치했다고 한다.  와온공원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팔마체육관이 코로나19 때문에 휴관을 했는데 휴식기가 너무 길어서 인지 오늘은 탁구 회원들이 별로 보이지 않아서 레슨만 받고 나왔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몇차례 일몰 사진을 찍으려다 실패한 와온해변으로 향했다. 

와온마을 선착장에서 마을 뒷산을 바라보니 왼쪽에 정자가 보이는데 등산로도 있을 것 같아서 와온공원 주차장에서 시내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니 카페 뒤쪽에 등산로 입구가 있다. 산세를 바라보면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고 겨울에 찬 바람을 막아주어 와온(臥溫)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소코봉은 낮은 산이지만 해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주 쉬운 산은 아니며 땀을 흘리지 않고는 정상에 오를 수 없다.

소코봉 전망대에 도착했다.

청정갯벌과 솔섬 일몰이 아름다운 와온해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소코봉은 구불구불한 동쪽으로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가, 남서쪽에는 고흥반도가 인접해 있고, 북서쪽엔 순천시 별량면이 위치해 있다.

고흥의 팔영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소코봉 정상에 도착했다.

고흥 두방산과 병풍산, 비조암(飛鳥岩)도 늠름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금계국이 예쁘게 피었다.

소코바위

용화사로 내려왔다.

순천 소코봉 산행안내도

와온해변

와온공원

와온마을은 선착장과 갯벌이 있는 조그마한 해변마을로 낙조가 아름다운 곳인데 마을 끝자락 갯벌에 펼쳐진 갈대숲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이곳은 꼬막 생산지로 유명하고 전어, 짱뚱어, 숭어, 맛조개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오늘도 서쪽 하늘에 구름이 짙어서 낙조를 못보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는데 아쉬운 대로 일몰 사진은 찍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