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순천

10월 초순 순천만국가정원

두승 2021. 10. 10. 03:34

10월이 되니 순천만국가정원에도 노지에서 제배한 국화가 피기 시작한다. 코스모스와 억새는 바람따라 하늘거리고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핑크뮬리

볏짚으로 새끼를 꼬고, 이엉을 엮고, 용마름을 만들어 초가지붕을 새로이 바꾸는 이엉이기를 오랜만에 이곳에서 본다. 

펜타스는 다년생 식물로 작은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다섯 개로 갈라지는 꽃잎이 별을 연상시켜 이집트 별꽃으로도 불린다. 꽃은 줄기 끝에 가을까지 적색, 백색, 분홍색으로 핀다. 

연륜이 느껴지는 모과나무

구절초

멕시코 원산인 포인세티아

크리스마스 꽃으로 사랑받는 포인세티아는 멕시코에서 마을 사람들이 아기 예수에게 바칠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가난한 소녀가 아무것도 준비할 수 없어서 슬퍼하다가 길가의 포인세티아를 꺾어서 정성스럽게 만든 화환을 성당 제단에 바치자 그 화환의 잎이 붉게 변했으며 그때부터 포인세티아를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는 관습이 생겼다고 한다.

꽃이라 생각하기 쉬운 붉은 잎은 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잎의 변형으로 ‘포엽(苞葉)’이라 부르며 꽃은 중앙에 피고 노란색이다. 포인세티아는 단일성(短日性) 식물이라 낮의 길이가 짧고 저온이어야 잎이 붉게 물든다. 포엽을 보려면 3개월 전부터 저녁 5시~아침 8시까지 박스 같은 것을 씌워 빛을 차단해 일조량(日照量)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유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남부지방에서 월동하여 자란다. 화경은 높이 1~2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100~200개 정도의 꽃이 5~10월에 수시로 개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