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의 매화

두승 2022. 3. 7. 22:04

0 탐방일시:2022년 3월 11일
0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올해 처음 매화를 본것은 1월 중순인데, 이후 밤 기온이 낮아서 꽃이 개화를 못하고 뜸을 들이더니 이제야 만개(滿開)했다. 3월 11일 현재, 백매화는 꽃잎이 바람에 날리기 시작하고, 홍매화와 청매화도 대부분 활짝 폈다.

능수매길의 백매화

매화는 이른 봄, 모든 꽃중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이다. 조선의 선비들이 매화를 좋아했던 이유는 추위를 무릎쓰고 꽃을 피우는 매화의 지조를 중시한 그들의 정신세계와 닮았기 때문이다. 

홍매화

매화는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수수하지도 않은 품격 높은 동양의 꽃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꽃이다.

조선의 선비들 중에 퇴계 이황은 매화 사랑이 아주 각별했다. 무려 107수의 매화 관련 시를 남겼다. 7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마지막 유언도 “저 매화나무에 물을 주라” 고 했단다.

호사가들은 한국 4대 매화로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 장성 백양사의 고볼매를 꼽는다.

동천옆의 매화길

청매화

바위정원의 매화

목련꽃도 피기 시작한다.

수선화도 노란 꽃잎이 보인다.

산수유

크로커스(샤프란)의 꽃말은 '온화한 미소' 인데, 이름 그대로 참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