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13년 5월 12일
0 산동성 태안시에 위치한 태산(泰山)은 중국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태산(동악), 화산(서악), 형산(남악), 항산(북악), 숭산(중악)으로 이루어진 오악 중 태산은 오악독존(五岳獨尊)으로 불리며 중국의 명산 중 으뜸으로 꼽았다.
매표소
태산은 중국인들에게는 하나의 산이 아니라 신앙과 믿음을 주는 영적인 산으로 존재했다.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한 진시황을 비롯하여 진 제국을 멸망으로 이끈 호해, 한 무제, 당 고종, 현종, 송 휘종, 청 건륭제 등이 태산에 올라 봉선의식을 지냈다. 2,500년전 공자도 이 길을 따라 태산에 올랐다고 한다.
중천문-매표소에서 1시간쯤 계단을 걸어서 올라왔다. 이곳에서 남천문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다.
이곳에는 진시황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7,666개의 계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400원(2위안)주고 산 지팡이가 큰 도움이 됐다.
계단의 끝 남천문이 보인다.
남문 아래 18반은 태산에서 가장 경사가 심한 곳이다. 발을 제대로 디딜 수 없을 정도로 계단폭이 좁다.
산을 오르는 사람중에는 아이들도 있고 미니스커트 차림의 아가씨도 보이고 서양사람도 있고 무거운 물건을 짊어진 짐꾼도 있다.
조선시대 양사언(楊士彦)이 지은 시를 생각하며 오르고 또 올랐다.
泰山雖高是亦山(태산수고시역산)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登登不已有何難(등등불이유하난)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世人不肯勞身力(세인불긍노신력)
사람들이 제 아니 오르고
只道山高不可攀(지도산고불가반)
뫼만 높다 하더라.
드디어 계단이 끝나는 남천문에 도착했다. 매표소에서 이곳까지 3시간이 걸렸다.
주변에는 식당과 가게들이 아주 많다.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나의 룸메이트
남천문에서 태산 정상까지는 30분이면 갈 수 있다.
인증샷을 남기려고 경쟁이 치열하다.
나도 용감하게 한 장 찍었다. 태산은 오악독존(五岳獨尊)으로 불리며 중국의 오악 중 으뜸으로 꼽았다.
태산 안내도
0 청도에서 태안까지 버스로 5시간 30분 소요되었고, 태산 매표소에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3시간 30분 걸렸다. 내려올때는 케이블카와 셔틀버스비로 140위안을 지불하고 편하게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