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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천111

순천만국가정원 풍경(2024년 10월) 10월로 접어드니 순천만국가정원에 국화 향기가 진하다. 여름 내내 한산했던 국가정원에 꽃향기를 즐기려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얼굴엔 기쁨이 가득하고 입에선 환호성이 터진다. 아파트 앞 식당에도 관광버스가 수시로 드나든다. 다른 축제장처럼 입체적인 국화 조형물도 있으면 좋으련만 바닥에 늘어놓은 것 뿐이다. 포인세티아 꽃향기가 진한 금목서 은목서 수수한 들국화는 오래 볼수록 더 예쁘다. 2024. 10. 31.
순천만국가정원 풍경(2024년 9월) 이제 9월 말이다.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건만 아직도 한낮의 햇살은 따갑다. 이맘 때 순천만국가정원은 가을의 정취를 알리는 풍경이 멋졌는데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멋진 국화 조형물이라도 만들었으면 좋으련만 오로지 꽃모종을 심고, 물주고, 풀 뽑고, 시든 꽃을 따내는 작업에 메달려 정신이 없다. 어쩌다 한 번 온 사람은 화려한 생각이 들지몰라도 자주 오는 사람은 식상한 느낌이 든다. 요즈음 일하는 사람보다 관람객 수가 더 적을 때가 많은 것 같다. 꿈의 다리에서 셀카 2024. 9. 29.
순천만국가정원 풍경(2024년 8월) 0 요즈음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밤에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상 관측 이래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난리다. 예년보다 올해는 나도 냉수와 냉커피를 많이 마시긴 했지만 하루 2시간 운동은 계속 하고 있다. 이제 결실의 계절이 다가온다. 나무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남천은 6월에 올망졸망한 하얀 꽃을 피우고, 푸르고 싱그러운 잎이 가을철 단풍으로 물들면서 열매도 빨간색으로 변한다. 겨울이 와도 소복하게 쌓인 눈 사이로 존재감을 내뿜고, 추워질수록 더욱 빨갛게 변하는 남천의 잎과 열매는 봄이 오기전까지 무채색의 삭막함을 씻어준다. 해바라기 모양이 이상하다. 관상용으로 개량했나보다. 해바라기를 닮은 작은 꽃, 멜람포디움 마로니에 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공급.. 2024. 8. 25.
봉화산 죽도봉까지 트레킹 0 트레킹 일시 : 2024년 8월 3일0 요즈음 날씨가 더워서 아침 식사를 하고 동천변에서 운동을 한다. 봄에는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서 눈이 즐겁고, 여름철엔 햇빛을 가려주어서 운동하기 좋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마라톤을 하는 사람, 담소를 나누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보인다. 강바람까지 살살 불어오니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다. 한약재로 쓰이는 맥문동 꽃이 활짝 폈다. 오늘은 두 자매와 함께 했다. 죽도봉이 보인다. 백로 여순 평화공원 죽도봉 정상에 도착했다. 멀리 앵무산과 동천 왼쪽에 길게 늘어선 벚나무가 보인다. 여수지맥의 산 남산 아래쪽 순천 구도심인데 시청 공사 현장과 내가 다니는 성당, 처제가 다니는 교회도 보인다. 난봉산 순천 북부지역 동천 출렁다리 무궁화꽃도 활짝 폈다.0 집에서서.. 2024.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