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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천121

매화 향기가 그윽한 순천만국가정원 0 탐방일시:2025년 3월 12일0 순천은 이제 봄기운이 완연하다. 국가정원에 들어서면 매화 향기가 그윽하고, 나무에 물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새싹이 보인다. 올해는 겨울에 찬바람이 많이 불고, 밤기온이 낮아서 봄소식이 늦었다. 오랜만에 두 자매와 함께 점심을 같이 먹고, 꽃구경을 하며 산책을 했다. 능수매화길에 매화가 활짝 폈다. 매화는 이른 봄, 모든 꽃중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이다. 조선의 선비들이 매화를 좋아했던 이유는 추위를 무릎쓰고 꽃을 피우는 매화의 지조와 의리를 중시한 그들의 정신 세계와 닮았기 때문이다.  매화는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수수하지도 않은 품격 높은 동양의 꽃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꽃이다. 백매화 한국정원의 매화 청매화 홍.. 2025. 3. 14.
순천만국가정원의 소나무 0 탐방일시:2025년 1월 17일0 우리나라는 옛적, 시골 어느 곳이나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나무가 소나무였다. 자연스럽게 태어나면서부터 소나무와의 인연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자라면서 뒷동산의 솔숲이 놀이터가 되고, 솔방울을 주워 오는 일터가 되기도 했다. 어린 시절 동요 ‘소나무야’ 도 즐겨 불렀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쓸쓸한 가을 날이나 눈보라치는 날에도,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네 빛> 반송(盤松)은 소나무의 생김새가 쟁반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반송은 밑에서부터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섯 그루의 반송이 있는데 제291호(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산31)로 지정된 반송의 모양새가 가장 아.. 2025. 1. 25.
순천만국가정원(2024년 설경) 0 탐방일시:2024년 12월 28일0 아침에 일어나보니 밖에 눈이 조금 쌓여 있다. 작년에 순천에서는 눈발이 몇 번 날리기는 했지만 눈이 쌓이지는 않았는데 오랜만에 집에서 눈을 보니 기분이 좋다.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카메라를 들고 국가정원에 입장했다. 집에서 바라본 풍경 팔손이 나무 쌓인 눈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 꽃배추에도 눈이 쌓여있다. 생명력이 강해서 얼지는 않는다. 2024. 12. 28.
순천만국가정원 풍경(2024년 12월) 순천만국가정원이 고요하다. 화려한 꽃들은 자취를 감췄고, 방문객들도 별로 없다. 추위에 강한 팬지와 꽃배추를 많이 심어 놓았지만 적막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쌓인 낙엽을 청소하고, 물주고, 내년 봄에 이곳을 화려하게 장식할 꽃의 알뿌리를 심는 사람들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찬바람이 불어도 줄기차게 매달려 있는 모과 연륜이 느껴지는 모과나무 줄기 600년 세월을 견뎌낸 팽나무 줄기 순천만국가정원 식물원 안투리움 바나나 꽃 겹황매화(죽단화)  뉴기니아봉선화 검색해도 이름이 나오지 않는 꽃 새를 닮은 극락조화 부겐빌리아 체리세이지 구즈마니아 네덜란드정원에도 튤립을 많이 심어 놓았다. 향나무 단풍나무의 마지막 잎새 버드나무도 아직 잎이 많이 남아 있다. 이제사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남천 이나무 열매도 싱싱하다... 2024.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