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산 산행Ⅰ

0 산행일시:2025년 3월 30일

0 오랜만에 서울과 일본, 세종, 전주에 사는 고교시절 친구들과 대전에서 만난 뒤 동학사로 이동하여 1박2일 여행을 했다. 첫날은 동학사까지 산책을 하고 맛있는 식사를 한 뒤 숙소에서 담소를 나누었다. 

 

우리가 1박한 장군봉 아래의 ‘샹그리라 모텔’은 객실이 깨끗하고 가격이 저렴했다.

 

2012년 대전에서 1년살이 할 때 계룡산 산행을 자주 하고 그동안 와보지 못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여서 친구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다음 날 아침 7시에 숙소를 나와 산행을 시작했다.

 

동학사 일주문

 

동학사는 나에게 추억이 많은 곳이다.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가려다가 폭설로 항공편이 취소 되어 기차로 올 수 있는 유성온천과 이곳에서 설경을 즐겼다.

 

항아교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은선폭포는 우리 아이가 3살 때, 이곳까지 '아장아장' 걸어 왔던 추억이 서린 곳이다.

 

암벽에서도 식물은 자란다.

 

어제 내린 눈이 남아있다.

 

이곳에는 계단이 많다.

 

어제는 눈이 내리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산행을 못할까 걱정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이 파랗고, 바람이 완전히 멎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등산을 했다.

 

관음봉 정상에 도착했다.

 

나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

 

공주 방면

 

공주시와 세종시가 보인다.

 

세 부처가 앉아 있는 것 같다하여 이름이 붙여진 삼불봉(三佛峰)까지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한다.

 

동학사 계곡인데 제일 가까운 곳이 동학사이고, 아래쪽에 상가와 숙박업소가 즐비하다. 그 뒤쪽은 우산봉이고 내가 대전에서 1년간 살았던 반석마을 아파트가 그 건너편에 있다. 그 오른쪽엔 수통골유원지를 감싸고 있는 도덕봉과 빈계산이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친구들과 같이 산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뒤돌아본 관음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