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마지막 산행으로 포항 내연산을 다녀왔습니다. 내연산은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으로 주능선은 밋밋한 편이지만 그 아래 품고 있는 20리가 넘는 계곡, 청하골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잠룡폭포, 상생폭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폭포와 기화대,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어 계곡만으로 본다면 금강산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입구의 보경사도 노송과 주변의 경관이 조화를 잘 이루어 아늑한 느낌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