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12년 8월 2일
낙안읍성은 인조 4년(1626년)에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해 견고하고 웅장하게 세웠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선시대 지방계획도시로서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낙안읍성은 용인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이 직접 거주하며 농사도 짓고 많은 가옥들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곳곳에는 평민들이 살던 초가집과 툇마루·토방·부엌 등 우리나라 남부지방 주거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낙안읍성은 국창 송만갑을 비롯해 가야금병창의 달인 오태석 등 수많은 명창이 배출된 유서 깊은 곳이자 동편제의 산실이기도 하다.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한국 최대의 갈대 군락지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39.8km, 갯벌 면적은 800만평에 이른다.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명승지이다. 넓은 갯벌에는 짱뚱어, 게,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11종의 국제 희귀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크다. 특히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용산전망대
관광객으로 붐비는 순천만
일몰 촬영지
용산전망대
9월 25일 거문도 여행길에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