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刻 入門

1. 서각(書刻)이란?

목재, 돌, 옥, 합성재 등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것을 서각(書刻)이라 하나 일반적으로는 목재에 각(刻)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각은 단순한 각(刻)을 하는 행위만이 아니라 디자인, 채색(彩色) 등 종합예술(綜合藝術)로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서각은 평면에 표현하는 서예작품과는 달리 3차원의 공간 표현 예술이다.

 

2. 도구
1) 서각도

 

2)끌

3)숫돌

 

4) 망치

 

4) 판재

 

4) 바이스

 

 

3. 각(刻)의 종류

1) 양각-우리 전통 서각기법 중 하나로 글씨 부분은 튀어 나오고 바닥 부분은 다양한 방법으로 떠내 표현하는 각 법
2) 음각-양각과는 반대로 글씨 부분을 떠내 표현하는 각 법
3) 음양각-음각을 기준으로 각을 해서 가운데 부분을 도드라지게 하는 각 법
4) 음평각-90도로 적당한 깊이로 칼질하여 평평하게 다듬는 각 법

 

4. 판재(板材)
1) 무른 판재 : 마디카, 피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오동나무
2) 단단한 판재 : 느티나무, 대추나무, 돌배나무, 단풍나무, 호두나무, 박달나무

 

(집에서 서각 하는 모습)

 

◎ 서각은 팔 힘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망치를 두드려서 목판에 새기기 때문에 아파트에서는 소음도 신경써야 하고 락카칠도 10번 이상 해야되는데 냄새도 나고 어려움이 많다. 그리고 칼끝이 잘 부러져서 뾰족하게 갈려면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 학원 선택도 중요하다. 서각을 시작하면서 수원지역에는 학원이 없어서 서울의 화곡동에 위치한 학원을 다녔는데 원장이 융통성이 없고 신경질적인데다가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기초과정을 끝내주지않고 시간만 질질끌어서 결국 그만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