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17년 12월 16일
0 이번 주말에는 산행을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날씨가 추울 것 같아서 가까운 화성의 건달산을 검색해 보았다. 10여년 전 처음 갔을 때 채석장 공사로 산에 상처가 많아서 다시는 찾지 않았는데 전망대도 만들어 놓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해서 다시 가보려고 했다. 건달산만 가면 산행이 짧을 것 같아서 앞쪽의 태봉산에 먼저 올랐다. 수원역환승센터 11번 승강장에서 31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걸려서 협성대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산행로 입구가 보인다.
협성대학교와 장안대학교 사이로 등산로가 있다
절개지는 철조망을 따라 터널 위로 지난다.
전망대에 서니 건달산이 보인다.
'건달'이라는 산 이름의 유래는 산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잘생긴 모습이나 가까이서 보면 난봉부리는 남정네 같다 하여 '건달산'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이름에 걸맞게 상처가 많은 산이다.
태봉산 정상
정상에서 뒤돌아 보광사로 내려왔다.
흰돌산기도원 입구에서 산행로가 있는 기도원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기도원 주차장 왼쪽에 산행안내도가 있는데 그 옆의 도로를 따라 직진해서 한참 오른다.
철조망이 있는 무덤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건달산 정상-화성시 팔탄면 기천리와 봉담읍 세곡리에 걸쳐 위치한 건달산(建達山 328m)은 화성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상에 올라 보면 맑은 날에는 태행산, 칠보산, 광교산, 수리산은 물론 화성시 일원, 수원시, 서해의 아름다운 섬들과 인천 앞바다까지 훤히 보이는 명산이다.
전망대
서해쪽은 해무때문에 시야가 흐리다.
기천저수지
지난 여름 태행산에서 지내산을 거쳐 삼봉산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걸었던 능선길이 한눈에 보인다.
삼봉산 뒤로 칠보산, 수리산, 모락산, 광교산이 보인다.
내리막길은 지금도 흉물스러운 울타리가 처져있다.
건달산 중턱에는 산신각이 모셔져 있는 등 옛날 민간신앙의 흔적이 남아있고 현재도 수원가톨릭대학교, 수원여자대학, 가톨릭 수녀원, 개신교 기도원 등 학교와 종교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인데 채석장으로 산허리가 잘려나가고 지금은 민자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굉음과 흙먼지가 자욱하다. 이 산에 온 것이 후회가 된다.
태봉산
창훈묘원
태봉산, 건달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협성대 정문에서 태봉산까지 1시간 15분, 태봉산에서 보광사와 흰돌산 기도원을 지나 건달산까지 2시간 15분, 건달산에서 창훈묘원으로 내려오는데 1시간 15분, 창훈묘원에서 왕림리 버스정거장까지 15분이 걸렸다. 추운 날씨였지만 5시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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