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18년 2월 3일~6일(3박 4일)
0 2017년 가장 핫한 여행지는 베트남의 '다낭'이라고 한다. 한번 달구어진 다낭의 열기는 여전히 식을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우리 부부도 유독 추운 겨울 '어디로 여행을 갈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남쪽 나라 베트남 다낭을 선택했다. 여행 기간 머문 무엉탄 럭셔리 다낭호텔은 2017년 5월 15일에 오픈한 5성급 호텔인데 40층 58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 내부
우리는 32층에 위치한 방에서 3일 동안 지냈는데 다낭 시내와 미케비치 전경이 내려다 보여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요즈음 망고가 제철인데 1개 가격이 1달러밖에 안해서 저녁에 간식으로 매일 사다 먹었다. 베트남을 여행 할 때는 1달러 지폐가 많이 필요하다. 마사지 받을 때나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 팁을 주어야 되는 경우가 많고 물건을 살 때도 길거리에서는 잔 돈을 잘 주지않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 전에 해변에 나가서 산책을 했다.
다낭은 남중국해와 맞닿아 있다. 미케비치는 20km의 거대한 길이와 물놀이하기에 적당한 수온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시내와도 가깝고. 호텔과의 접근성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해산물 식당, 맛집, 술집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몰려있다.
아직 우기가 끝나지않아서 4일 중 하루만 해가 보였다.
미케비치는 푸른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그리고 고운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에서 세계 6대 해변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야자수 중 많이 알려진 코코넛 나무는 주로 열대 해안 주변에서 자란다.
겉껍질 안에는 두껍게 발달한 섬유질층이 있는데 공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물에 잘 뜬다. 몇 달 동안 바닷물에 떠 있다가 다른 섬으로 가서 해안가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섬유질 안쪽에는 풍부한 흰색의 영양분이 있어서 척박한 곳에서도 싹이 잘 자란다.
다 자란 코코넛 하나 무게는 약 1.4kg 정도로 무겁다. 코코넛이 익어가는 계절에 해안가에서 야자나무 밑을 산책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베트남 전쟁때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병사가 야자수 아래에서 낮잠을 자다가 떨어지는 코코넛 열매에 맞아 죽은 사례도 있다고 한다.
건너편 선짜반도의 해수관음상이 보인다.
바닷물에 밀려온 코코넛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해변에서 야자수 사이로 해가 기울며 푸른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는데 흐린 날씨 때문에 실패했지만 3일 동안 로망이었던 야자수 사진을 충분히 찍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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