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18년 2월 5일
0 베트남 다낭의 영응사는 미케비치 북쪽의 언덕 위에 위치한 사원으로 2003년에 지어진 절이다. 베트남전쟁 후 공산화가 되자 조국을 떠난 상당수의 보트피플이 바닷물에 빠져 희생되었는데 그 당시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설립한 절이라고 한다.
다낭을 지켜주는 해수 관음상은 높이가 67m로 베트남에서 가장 큰 해수관음상 이라고 한다.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베트남의 사원에는 분재가 많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과 미케비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비오는 날이라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낭에서 남서쪽으로 약 25km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바나힐스는 1919년 프랑스 식민 정부의 관료들이 베트남의 혹독한 더위를 피하려고 건설한 고원의 휴양지이다. 베트남 독립선언 후에 방치되었다가 1998년 자연 친화적인 테마파크로 개발, 다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 했다.
바나힐스에 오르려면 5.2km나 되는 거리를 케이블카로 20분 정도 타고 가야 한다. 케이블카 노선이 세개가 있는데 산 아래쪽 기준으로 제일 좌측 케이블카는 산 정상에서 바나힐스로 들어가기 위해 한 번 갈아타고 우측 두개 노선은 바나힐스로 직행한다. 다만 세개 노선의 케이블카가 항상 운행되는 것은 아니고 성수기가 아닌 때에는 두 개 정도를 시간대별로 번갈아 운행한다.
오늘도 오전에 비가 오다 그쳐서 산 아래쪽은 날씨가 괜찮았는데 정상은 구름이 잔뜩 꼈다. 다낭의 겨울철 온도는 15~25도 정도인데 12~1월은 우기로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불면서 춥기 때문에 2~3월이 여행적기라고 한다. 2월 초순, 해가 보일 때는 반팔 차림의 사람도 보이는데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우리나라 만큼 춥다.
바나힐스(해발1487m)는 정상에 오르면 바람이 세게 불고 흐린 날이 많아서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 입장료에 케이블카와 놀이 시설 이용료가 전부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도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방송에서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이 탔던 모노레일은 타지 못하고 실내놀이 기구만 몇 가지 이용했다.
밖이 추워서 실내 테마파크로 내려왔다.
2시간 동안 주어진 자유 시간이 거의 끝나서 밖으로 나왔는데 여전히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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