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19년 4월 30일
0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자리한 그랜드 캐년은 미 대륙의 광활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4억 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콜로라도강의 급류가 만들어 낸 대협곡은 웅장하며 특히 새벽이나 저녁이 되면 협곡과 단층, 기암괴석들이 한낮에 보는 것보다 더 풍부한 색감을 드러낸다.
그랜드 캐년의 길이는 무려 446㎞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10km이니 그 길이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곳 사우림 지역의 협곡폭은 2km이고 해발고도가 무려 2,133m에 이르니 괜히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것은 아니다.
뭉게 구름이 너무 많이 떠 있어서 사진이 칙칙하다.
전망을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지만, 계곡 아래를 걷는 하이킹과 콜로라도 강을 타고 내려가는 래프팅, 경비행기 체험은 빼놓을 수 없는 액티비티다.
항상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준 에너지가 넘쳤던 일행
그동안 '노랑 풍선'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이번 여행은 아주 실망이다. 하루 평균 이동 거리가 500km이니 버스에서 지낸 시간이 너무 많다. 새벽 4시 기상도 두번이나 있었는데 힘이 들었다. 여행사에서 현지 여행정보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고, 현지 가이드도 자신의 이해 득실을 따져서 시간 운용을 해서 마음에 들지않았다. 그랜드 캐년때문에 미국에 왔는데 캐년 한 곳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고작 1시간이다. '명산트레킹' 같은 트레킹 전문 여행사를 통해서 그랜드 캐년만 누비고 다녀야 했는데 선택을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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