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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섬여행

여수 돌산도 금오봉, 향일암

by 두승 2020. 6. 16.

0 산행일시:2020년 6월 15일
0 여수반도 남쪽 끝에는 돌산도가 있다. 돌산도는 국내에서 아홉 번째로 큰 섬인데 돌산대교가 놓이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돌산도 금오산(金鰲山)은 바다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고 한다. 바다 쪽 야트막한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있는 곳이 거북의 몸체, 거북의 왼쪽 어깨에 해당하는 곳에 임포마을이 있다. 향일암휴게소 주차장

향일암 입구에 갓김치를 파는 가게가 많다.

금오산(金鰲山)

향일암에서 30분 쯤 오르면 금오산전망대가 있는 금오봉(247m)에 도착한다. 금방이라도 바다로 굴러 떨어질 것 같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전망대에 서면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데 금오도, 안도, 연도, 횡간도 등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섬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금오도

금오봉의 바위에는 거북이 등껍질과 같은 육각형 모양의 무늬가 있다. 지질학적으로 섬의 생성과정에서 발생한 화학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뭇사람들은 이곳의 지형과 관련지어 금거북형상이라는 그럴듯한 전설을 탄생시켰다.

경남 남해

임포마을 포구

국내 최고의 일출 풍광을 자랑하는 향일암(向日庵)은 원효대사가 644년에 창건한 화엄사의 말사로 관음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향일암에 들어서면 자연이 만들어 놓은 석문을 지난다. 

마음을 저절로 가다듬게 하는 그 문을 거쳐 절 마당에 들어서면 눈앞에 망망대해가 펼쳐지고, 대웅전 뒤로는 암벽 위에 거대한 바위가 포개져 있어서 여기가 결코 범상한 곳이 아님을 실감케 한다.

남해를 바라보는 전망이 가장 좋다는 관음전은 또 다른 석문을 지나야 한다. 향일암에서도 가장 깊고 높은 곳에 자리한 그 전각은 깎아지른 거대한 암벽 아래 있으며 원효대사가 수도하던 터에 지은 것이라 한다. 

왼쪽은 가파른 계단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편한 흙길이다.

해맞이 광장

여수 금오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순천에서 승용차로 1시간 정도 걸려 향일암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한 뒤 향일암까지 걸어갔다. 향일암 입장료(성인 2,000원)를 지불하고 숲길을 통해 삼거리를 거쳐 금오봉 전망대에 도착하여 조망을 즐기고 향일암을 둘러본 뒤 다시 휴게소 주차장까지 걸어오는데 2시간 30분 걸렸다. 전에는 이곳이 무료였는데 주차료를 내야된다고 해서 무인정산기에서 확인해보니 무려 4,400원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향일암 근처에 주차할 것인데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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