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숱한 기록을 남기고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14일간 980여만명이 관람했고, 약 33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생태가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도시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봄에는 푸른 잔디밭과 화려한 꽃, 여름에는 정원에 흐르는 시원한 개울과 얼음동굴, 가을에는 황금빛 국화와 은빛 억새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어싱길', '노을정원', '개울길' 등은 마음과 건강을 치유하는 공간이 됐다.
행사기간 내내 박람회장 일대는 물론이고 원도심권 식당·카페까지 인파로 북적였고, 숙박시설도 만실이었다. 박람회 경제효과는 인근 지역인 여수·광양·보성·구례·고흥를 찾은 방문자도 지난해보다 훨씬 증가하는 낙수효과를 누렸다.
박람회를 통해 만들어낸 생태 도시 순천이 지닌 가치에 주목한 대기업과 정부 투자도 잇따랐다. 대기업들이 순천의 탁월한 정주 여건과 미래 가치에 주목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율촌산단에 우주발사체 제조시설을 짓고, 포스코와이드는 순천에 프리미엄 레저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율촌산단에 2차전지 소재 수산화리튬 공장을 만들 계획이다.
박람회 이후 순천을 이끌어 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은 정부 예산 2,000억원을 확보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박람회는 정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순천의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을 닦는 계기가 됐다.
조직위는 국민들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아름다운 가을 정원 풍경을 더 보여주기 위해서 폐막 후 5일간 박람회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관람차 및 정원드림호, 가든스테이 등은 운영하지 않으나 스카이큐브는 정상 운영한다.
박람회 폐막을 아쉬워하며 두 자매와 함께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운동 후에 자주 가는 순천시 오천동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르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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