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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전라도

설경이 환상적인 지리산 바래봉(Ⅱ)

by 두승 2024. 1. 25.

0 산행일시:2024124

0 겨울철 산에서 접하는 눈꽃과 상고대(서리꽃)는 특별한 날에만 볼 수 있고, 지속 시간도 길지 않다. 바다의 산호초를 떠올리게 하는 상고대는 기온이 낮으면서 칼바람이 불고, 습도가 높은 날 잘 만들어진다.

 

상고대는 날씨가 추운 날, 진눈개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세게 불어 생긴 서리꽃이다.

 

눈꽃은 눈이 나뭇가지에 쌓여 얼어붙은 모양을 말한다.

 

양쪽의 전나무엔 내린 눈이 얼어붙어 '눈꽃'이 되었고, 가운데 활엽수엔 나뭇잎이 없어서 '상고대'가 피었는데, 푸른 하늘까지 보이니 가히 환상적인 풍경이다.

 

오늘은 산행하기에 최적의 날이다. 도로엔 눈이 없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눈이 조금 쌓여있는데 산에는 눈이 많아서 눈꽃도 보이고, 상고대도 멋지고,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까지 보이니 멋진 풍광이 만들어졌다.

 

바래봉 정상이 보인다. 산기슭에선 별로 춥지않았는데 능선에 올라오니 칼바람이 분다. 몸을 가누기도 힘들다.

 

지리산 천왕봉 방향

 

지리산 반야봉은 구름으로 덮여 있다.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 정상

 

바람때문에 삼각대를 펼 수가 없어서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서 간신히 인증샷을 했다.

 

검은 구름이 몰려오니 사진이 칙칙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