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요즈음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밤에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상 관측 이래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난리다. 예년보다 올해는 나도 냉수와 냉커피를 많이 마시긴 했지만 하루 2시간 운동은 계속 하고 있다.
이제 결실의 계절이 다가온다. 나무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남천은 6월에 올망졸망한 하얀 꽃을 피우고, 푸르고 싱그러운 잎이 가을철 단풍으로 물들면서 열매도 빨간색으로 변한다. 겨울이 와도 소복하게 쌓인 눈 사이로 존재감을 내뿜고, 추워질수록 더욱 빨갛게 변하는 남천의 잎과 열매는 봄이 오기전까지 무채색의 삭막함을 씻어준다.
해바라기 모양이 이상하다. 관상용으로 개량했나보다.
해바라기를 닮은 작은 꽃, 멜람포디움
마로니에 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는 좋은 나무지만, 밤과 비슷한 마로니에 열매를 먹으면 독성물질 때문에 홍조, 복통,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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