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는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이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제주올레길은 제주도 일주도로 좌우에 있기 때문에 걷고 싶은 장소에 20분 간격으로 다니는 시외버스를 타고 가 걷다가 피곤하면 일주도로를 찾아 다시 버스를 타고 오면 된다.
제주올레 길을 이끄는 안내 표식은 간세와 화살표, 리본이다. 간세는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이다. 제주의 초원을 느릿느릿 걸어가는 간세처럼, 놀멍, 쉬멍 천천히 가는 것이 좋다.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이루어진 두 가닥의 리본은 주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화살표는 길바닥, 돌담, 전신주등에 조그맣게 그려져 발길을 이끈다. 갈림길에는 나무 기둥에 화살표가 있다. 파란색은 시작점에서 종점으로 주황색은 역방향 길을 인도한다.
올레길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휠체어를 타고 가는 사람, 시각장애인, 혼자서 다니는 아가씨들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았다. 길을 걸으며 생각한 것은 내 다리가 아직은 튼튼해서 아름다운 경치를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간세
리본
화살표
일주도로 시외버스 노선
제주올레 코스-사진을 내려 받아 확대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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