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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방

유머 27

by 두승 2012. 11. 23.

 

<라면과 참기름의 싸움>

라면과 참기름이 싸웠다.

얼마 후 라면이 경찰서에 잡혀갔다.

왜 잡혀갔을까?

참기름이 고소해서.

 

이윽고 참기름도 잡혀갔다.

왜 끌려갔을까?

라면이 다 불어서.

 

구경하던 김밥도 잡혀갔다.

왜?

말려들어서.

 

 

 

 

 

 

 

 

<웃기네>

전철문이 닫히지 않자 궁금해서 바깥을 내다보던 아저씨.

때마침 문이 닫히는 바람에 목이 끼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케케케 하고 웃습니다.

곁에 있던 꼬마가 묻습니다.

“안 아프세요.”

그러자 아저씨 왈, 앞 칸에 목 낀 놈 또 하나 있다.

 

 

 

 

 

 

 

 

<바람둥이>

바람둥이 남편이 있었다.

여자가 없는 북극에서는 바람을 못 피우겠지,

아내는 남편을 북극으로 보내 버렸다.

그러나 갈수록 남편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아내는 북극으로 가 보게 되었다.

남편은 북극곰에게 열심히 마늘을 먹이고 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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