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사람>
밖에 나가 놀던 딸이 뛰어 들어오며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1,000원만 주세요. 추운 날씨에 길거리에서 소리치고 있는 사람에게 줘야겠어요."
"그래? 어이구 우리 딸, 착하기도 하지. 여기 있다 1000원. 그런데 그 사람이 뭐라고 소리 치더냐?"
그러자 딸이 말했다.
"따끈따끈한 군밤이요, 군밤--- !"
<사는 재미>
"나 오늘부터는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그리고 말이야, 군것질도 안하기로 했어"
"그럼, 자네는 오늘부터 무슨 재미로 사나?"
"그거야, 거짓말 하는 재미로 살지."
<옛 친구>
어느 유명한 탈렌트가 스케쥴 때문에 할 수 없이 변두리 지저분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전에 같은 탈렌트 학원에서 몇 번인가 함께 무대에 오른 일이 있던 옛 친구가 거기서 접시를 나르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 아니, 자네가 이렇게 지저분한 식당에서 일을 하다니!"
그러자 그는 태연하게 말했다.
" 하지만 난 여기서 먹진 않는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