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 참기름의 싸움>
라면과 참기름이 싸웠다.
얼마 후 라면이 경찰서에 잡혀갔다.
왜 잡혀갔을까?
참기름이 고소해서.
이윽고 참기름도 잡혀갔다.
왜 끌려갔을까?
라면이 다 불어서.
구경하던 김밥도 잡혀갔다.
왜?
말려들어서.
<웃기네>
전철문이 닫히지 않자 궁금해서 바깥을 내다보던 아저씨.
때마침 문이 닫히는 바람에 목이 끼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케케케 하고 웃습니다.
곁에 있던 꼬마가 묻습니다.
“안 아프세요.”
그러자 아저씨 왈, 앞 칸에 목 낀 놈 또 하나 있다.
<바람둥이>
바람둥이 남편이 있었다.
여자가 없는 북극에서는 바람을 못 피우겠지,
아내는 남편을 북극으로 보내 버렸다.
그러나 갈수록 남편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아내는 북극으로 가 보게 되었다.
남편은 북극곰에게 열심히 마늘을 먹이고 있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