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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탈리아 성 베드로 성당

by 두승 2013. 3. 3.

성 베드로 대성당-바티칸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중심을 이루는 교황 직속의 대성당. 4세기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사도 베드로의 영묘(靈墓)위에 만든 것이 그 기원이며, 현재의 건물은 1506년에 착공해서 1626년에 준공되었다.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이 설계에 참여하였다.  

 

성 베드로 광장-광장 입구에서 대성당 입구까지의 길이가 300m, 폭이 246m이며 대성당은 그리스도의 몸, 양쪽 회랑은 그리스도의 양 팔을 상징하는데 전체적으로는 천국의 열쇠 형상을 하고 있다.

 

 

성당 내부-성당이 세워진 대지는 모두 약85,000평에 달하며, 중앙 통로의 길이는 187m, 폭은 140m, 높이는 46m이며, 중앙 제대 위에 있는 돔까지의 높이는 137m, 6만명이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대성당 내부에는 모두 44개의 크고 작은 제대가 있으며, 395개의 조각과 135개의 모자이크로 된 그림이 내벽과 돔 안쪽에 장식되어 있다.

 

출입문 오른쪽의 피에타상(피에타;자비를 베푸소서)-미켈란젤로

 

 

 

 

성 베드로의 청동상-아르놀포 디 캄비오(1245-1302)의 작품으로, 중세기 때부터 이곳을 찾는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 청동상의 발에 입맞추며 기도를 바치는 전통 때문에, 현재 오른쪽 발가락은 거의 다 닳아서 원래의 모양이 없어진 상태이다. 천국의 열쇠를 들고 있다.

 

피냐정원(Pigna Courtyard;솔방울 정원) 중앙에는 현재 지구의 모습을 상징하는 거대한 둥근 조각이 자리하고 있다. 나중에 오염되고 황폐되어 멸망하게 될 지구를 형상화한 것으로 1960년 로마 올림픽을 기념해서 아르날도 포모도로가 제작한 것이다. 둘레에는 시스티나 소성당의 벽화를 설명하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가이드들이 시스티나 소성당 내부에서 큰소리로 설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시스티나 소성당은 성베드로 대성당의 부속 성당 격인데, 시스티나 성당이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것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때문이다. 성당 규모는 아담한 편인데, 천지창조는 천장 전체에 그려져 있는 그림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성경에 기초해 천지창조를 아홉개 패널로 나누어 상상한 것인데, 성당 안을 서성거리며 천장에 펼쳐진 파노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작가가 불어넣은 생명과 우주의 신비에 경건하다 못해 차분해지기까지 한다.

시스티나 소성당은 교황을 선출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세계의 추기경들은 이달 중순쯤 이곳에 모여 지난달 28일 퇴임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후임을 뽑는 '콘클라베'를 연다. '열쇠로 잠긴 방'이란 뜻의 콘클라베가 진행되는 동안 추기경들은 외부와 연락이 단절된다. 3분의 2 득표를 한 후임 교황이 나올 때까지 비밀투표는 반복된다. 새 교황이 선출되면 투표용지를 태워 성당의 굴뚝에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 

 

 

천지창조

 

 

 

천지창조의 한 장면-하느님이 아담에게 손가락 끝을 대며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이 작품은 시스티나 성당 제단 뒤에 채색된 프레스코 벽화이다. 천당과 지옥 사이에 위치한 연옥에는 요한계시록의 선지자들이 심판의 나팔을 불고 있고 육신의 죄와 근심으로 가득 찬 인간들은 고통스런 몸부림을 치며 천사들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을 심판하는 그리스도는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하늘과 땅에 창조된 모든 것들 사이에서 가장 밝게 빛나고 있다. 미켈란젤로는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모든 포즈를 형상화시키고 있다. 무덤에서 일어난 수많은 죽은 자들, 옷을 걸치거나 벗은 사람들, 아직 잠에 취한 사람, 벼랑에 매달리거나 땅 위로 추락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순교자들임을 나타내는 이들, 살이 벗겨진 성 바르톨로메오, 십자가를 든 성 안드레가 보이고, 예수의 머리 위에는 그가 못 박혔던 십자가, 기둥, 그리고 가시 면류관을 든 천사들이 보인다. 이 모두가 성당 내부가 전율하듯 생동감 있게 재현되고 있다.

                                                                                         (시스티나 성당은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이라서 펌 사진)

 

오벨리스크-그리스어로 쇠꼬챙이란 뜻인데 로마제국은 이집트를 기원전 30년부터 425년 간 지배했으며 황제들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에 관심이 많아서 로마로 가져왔다. (높이 25m, 무게 300톤)

 

 

 

전체 회랑에 세워진 원주형 기둥이 284개, 사각으로된 기둥이 각각 네 줄로 88개가 세워져 있으며, 회랑 바닥에서 천정까지는 그 높이가 16m나 된다.

 

회랑 위에는 140개의 대리석상이 세워져 있는데 주로 그 당시까지의 성인과 교황들이며, 석상 하나의 높이는 3m가 넘는다.

 

회랑 기둥의 아랫부분

 

교황집무실

 

바티칸 시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