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글

아~, 그래요? 그렇군요!

by 두승 2013. 5. 8.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손님이 주인을 부르더니

국이 식었으니 따뜻한 것으로 바꾸어 달라고 합니다.

주인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따뜻한 국으로 가져다줍니다.

얼마 있으려니 또 주인을 부릅니다.

주인은 밝은 표정으로 고추장을 가져다줍니다.

 

또 그 손님이 주인을 부릅니다.

내가 보아도 여간 까탈스럽지가 않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말을 하는가 하고 들어보니

음식에 대하여 불평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불평이 어떤 내용인지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주인의 말이 저를 참 행복하게 하였습니다.

“아~ 그래요? 그렇군요!”

손님도 그 말에 조용해졌습니다.

여전히 식당 안은 화기애애하였습니다.

 

물론 식당주인은 영업하는 서비스 정신으로

그렇게 말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 그래요? 그렇군요!' 이 한마디가

얼마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감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천원 식당’  (0) 2013.09.18
73살의 도보 여행가 황경화  (0) 2013.09.15
노란 손수건  (0) 2013.04.28
할머니의 수표  (0) 2013.04.21
한 옛날에  (0)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