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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 후기

by 두승 2014. 6. 1.

 

<여행후기>

0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까지 11시간의 비행, 다시 5시간 후 터키 아다나 공항에서 입국 수속, 매일 4~5시간씩 버스로 이동하며, 터키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여 국경을 통과하고 그리스 북부에서 남부로, 다시 아테네 공항에서 이스탄불 공항으로, 이스탄불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10시간의 비행,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연로하신 분들도 일정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아무 탈 없이 성지 순례를 마칠 수 있어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0 이번 여행은 가톨릭여행사를 통해서 가게 되었는데 가는 곳마다 최고의 호텔과 식사를 제공해주어서 즐거움이 배가되었고 여행 내내 함께 한 인솔자 최인석(가브리엘) 형제님, 모든 일정 꼼꼼히 챙겨주고 공동경비를 투명하게 집행하면서 과일과 식수를 풍부하게 제공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또 순례 중 매일 미사를 집전하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좋은 말씀과 격려를 해주신 최현철(파비아노) 신부님, 고맙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열정적인 자세로 여행을 안내해준 터키 가이드 엄상욱(이냐시오) 형제님과 그리스 가이드 심정순 자매님도 수고 많이 하셨고 감사합니다.

 

 

0 그리스와 터키의 5월 하순 날씨는 우리나라의 초가을처럼 뭉게구름이 떠있고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어 약간 덥기는 하나, 땀이 날 정도는 아니며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한 느낌이 든다. 비가 오지 않고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양산을 준비하고, 반팔보다는 긴팔 옷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0 터키에서는 점심 때 케밥을 자주 먹게 되는데 스프와 야채 셀러드, 빵, 밥과 구운 고기가 때로는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으니 한국산 고추장이 있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0 그리스와 터키는 가는 곳마다 문화재 발굴현장인데 박물관에 가보아도 2000년 전의 물건이라고는 상상이 안 되는 문화재들이 즐비합니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왜 문화재가 별로 없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여행 중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들 지역에서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고 폐허가 되면 땅이 넓어 새로운 곳에 도시를 만들어 살았기 때문이랍니다. 우리처럼 땅이 좁아 계속해서 같은 장소에서 건물을 짓고 부수며 살았더라면 이들 나라의 문화재도 더 이상 발굴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유럽에 와보면 문화재 관련해서는 부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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