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15년 8월 15일
0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에 위치한 소리산(479m)은 주변의 산에 비해 큰 산은 아니지만 깎아지른 듯한 바위절벽과 기암괴석, 노송, 맑은 계곡이 어울려 독특한 경관을 지니고 있는 산이다.
돌고개마을에서 산행시작
담장 밑의 채송화가 예쁘다
이곳에서 편한 길이 끝나고 0.5km 정도 급경사 구간을 오른다.
모곡 방면의 전망대
내가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신혼시절에 근무했던 석산분교가 있던 곳. 한적했던 경기도 오지 마을이 피서철 유원지로 변했다. 왼쪽 산음천과 오른쪽 명성천이 학교 앞에서 만나 모곡의 홍천강으로 흘러간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아오라치 마을. 옛날에는 다리가 없어서 비가 많이 오면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못했다.
학교에 근무할 때 쉬는 날 산나물 뜯으러 많이 돌아다녔지만 정상 근처는 숲이 너무 우거지고 험해서 올라가보지 못했다. 석산분교는 1990년에 폐교되었다.
전교생이 61명인데, 운동회 때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부 참여하여 꾸미기체조도 했다.
이번 산행은 경기레포츠클럽 산악회원들과 함께 했다.
버스 종점이 있었던 문레울 마을
내 짝궁이 손자 때문에 산에 같이 다니지 못했는데 광복절을 맞아 손자로부터 해방이 되어 활짝 웃고 있다.
여름에는 차가운 바람, 겨울에는 온풍이 나온다는 바람굴
출세봉을 지나면 경사 구간이 시작된다. 돌고개 마을 방면보다는 경사가 덜 심하다.
석산계곡-회의가 있어서 본교에 갔다 올 때면 차가 끊겨 이곳을 자주 걸어다녔다.
소금강이라 불리는 계곡
석간수 근처의 주차장
석산계곡은 길이가 상당히 길고 수량이 풍부하면서도 산간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평지형 계곡이라서 물살이 세지도 않고 물도 아주 차갑지 않아서 어린이와 함께 물놀이하기가 좋다.
경기레포츠클럽 산악회에서는 산행시마다 생일이 돌아오면 꽃다발을 주고 포토제닉상도 주는데 이번 산행에서 우리 부부가 뽑혀서 확대 사진을 선물로 받았다.
소리산 등산지도
0 돌고개 마을이나 유원지 방향에서는 1시간 정도면 오르고, 소금강 방향에서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0 돌아올 때 연휴기간이라 도로가 많이 막혔지만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는 참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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