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16년 7월 19일
0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금오산은 1970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관광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명승지이다. 정상 일대는 분지처럼 꽤 넓으며, 얼마전까지 이곳에 있던 통신시설을 아래쪽으로 이전하여 등산객에게 돌려 주었다. 장상 아래쪽은 칼날 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어서 산세가 가파르다.
채미정-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하자 관직을 받고도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 하여 벼슬을 버리고 금오산에 은거하며 여생을 보낸 길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조선 영조 때 관민이 뜻을 모아 정자를 짓고 중국의 백이숙제가 고사리를 캐던 고사에서 본 따 이름을 '채미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해운사 복지기금 모금 조형물
명금폭포-백여m의 수직절벽에 놓여 있는데 폭포의 높이가 27m이며 구미시 일원의 농가에 물을 대줘 '대혜폭포'라고도 불린다.
금오산성
금오산 정상
정상에서는 구미시가지, 낙동강 물줄기, 가야산에서 수도산으로 뻗은 능선 등이 시원스럽게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흐리다.
약사암-금오산 정상 근처의 약사봉 수직절벽에 세워져있는데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천하비경을 찾아 이곳에 온 뒤, 득도하여 고승(高僧)이 되었다고 한다.
금오산 성안 습지
칼다봉 능선을 따라 산성이 만들어졌다.
금오산 정상
칼다봉 능선은 계단이 없고 적당한 암릉과 평탄한 길이 섞여있어서 하산길로 적당하다.
경부고속도로
경북환경연수원
둘레길이 잘 만들어진 금오저수지
능선에는 안내표시가 되어 있는데 채미정 근처에는 산행로 표시가 없다. 채미정에서 왼쪽 황토길로 들어선 뒤 직진하여 가다가 위 사진처럼 개울이 나오면 그곳을 건너야 들머리가 보인다. 이곳에도 안내표시는 없다.
금오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 : 수원에서 구미까지 무궁화열차로 2시간 50분(15,300원), 구미역에서 금오산까지 택시로 10분(3,500원), 주차장에서 다혜폭포를 지나 정상까지 2시간, 정상에서 칼다봉 경유 채미정으로 하산하는데 3시간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