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17년 3월 12일
0 칠봉산(506m)과 천보산(423m)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경기도 양주시 회암동 북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산릉이다. 칠봉산 북쪽으로는 동두천시 탑동, 천보산 동으로는 포천시 동교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칠봉산은 옛날에 단풍으로 물든 풍광이 비단병풍과 같다 해서 금병산으로 불렸다. 대동여지도에는 어등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조선시대 세조가 이 산에 올라 수렵을 했다고 한다.
봉양1통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발리봉-조선시대 세조가 이 산에 와서 처음 사냥을 시작한 곳이란다.
수렵에 필요한 매를 날렸다는 매봉
치성바위
수렵표시 깃대를 꽂았다는 깃대봉
임금이 돌이 많다고 했다는 석봉
ㅇ일행이 쉬며 투구를 벗었다는 투구봉
칠봉산 정상
임금이 사냥을 마치고 떠날 준비를 했다는 솔리봉
천보산
장림고개
천보산 정상
천보산 능선
양주 회암사지
천보산 정상에서 회암사지로 바로 내려가는 길은 대부분 암릉지대이다.
새로 신축된 회암사
양주 회암사지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 충숙왕 15년에 원나라를 통해 들어온 인도의 승려 지공의 제안으로 나옹선사가 262칸의 규모로 중창하였다고 한다. 천보산 남쪽 기슭을 흙으로 메우고 석축을 쌓아 8개의 단지에 회랑과 배수 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춘 건물을 배치하였는데 이는 고려 궁궐인 개성 만월대와 건축구조가 비슷하다.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준 뒤에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하며 머물러 왕실사찰로 자리매김하였다. 성종 때는 세조의 왕비 정희왕후의 명에 따라 절을 크게 넓히는데 1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그 후 명종 때 문정왕후의 도움으로 전국 제일의 사찰이 되었다가, 문정왕후가 죽은 뒤에 유생들의 방화로 불태워졌다.
양주 칠봉산, 천보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화서역에서 덕정역까지 2시간, 덕정역에서 도로를 건너 53-5번 버스(20분 간격)를 타고 5분 후 봉양사거리의 봉양1통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좌측 철로 밑의 등산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칠봉산까지 1시간 40분, 칠봉산에서 천보산까지 1시간, 천보산에서 회암사지로 내려오는데 1시간이 걸렸다. 회암사지 박물관 앞에서 도로를 건너지 않고 입구 좌측 정류장에서 78번 마을버스(15분 간격)를 타고 덕정역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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