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고동산, 화야산, 뾰루봉

0 산행일시:2017년 4월 8일

0 고동산(600m)은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삼회리와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서쪽으로 북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전망이 좋은 산이다.

에코펜션에서 조금 올라와 이곳에서 좌측으로 갔다.

고동산 정상에 도착했다.

날씨가 흐려서 조망도 별로다.

수원에서 타고 온 버스가 길이 막혀 늦는 바람에 청평터미널에서 삼회리가는 시내버스를 타지 못하고 택시를 탄 뒤 야밀마을 에코펜션 앞에서 내렸는데 주민의 말을 듣고 도로에서 좌측 화야산 보광선원 방향으로 갔다. 그런데 등산로가 희미하고 경사도 심해서 고생을 했다. 고동산 정상에서 지형을 살펴보니 빨간 건물 우측으로 갔어야했다.

화야산까지는 평탄한 길이다.

화야산이 보인다.

화야산 정상

화야산은 해발 755m의 산으로 북쪽 끝에 위치한 뾰루봉과 서쪽 능선 위에 일구어진 고동산이 북한강 청평호 일대를 감싸고 나란히 이어져있으며 능선에는 수림이 울창하다.  

이곳은 아직도 나무들이 잠을 자고 있다.

화야산에서 뾰루봉으로 가려면 안골고개까지 고도를 300m 가량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서 봉우리를 몇 개 지나야 뾰루봉 정상이 나온다.

안골고개의 이정표

뾰루봉 정상이 보인다.

뾰루봉(710m)은 그 생김새가 짐승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부엉 바위, 도깨비 바위 등으로 불린다. 이곳 주민들은 이 산봉우리에 짙은 구름이 일면 곧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일기를 예측하기도 하고 비가 오지 않으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뾰루봉 정상에서 뾰루봉 식당으로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제법 가파른데다 암릉 구간이 많지만 이정표도 없고 줄을 연결해 놓은 것도 없어서 등산로를 찾기가 힘들다. 간간히 걸려있는 리본이 아니었으면 낭떠러지 계곡으로 그냥 내려갈 뻔 했다. 뾰루봉이 아니라 뾰악봉이다.

뾰루봉 식당

가평 고동산, 화야산, 뾰루봉 등산지도

0 산행일정 : 삼회리 에밀마을 에코펜션-(1시간30분)-고동산-(1시간30분)-화야산-(1시간50분)-뾰루봉-(1시간20분)-뾰루봉식당

0 강변이나 바닷가의 산은 산의 능선이 길게 뻗지를 못해서 경사가 심하다. 이 곳의 산도 쉬운 산이 아닌데 힘을 덜들이고 교통편을 생각하면 뾰루봉 식당에서 뾰루봉에 오른 뒤 화야산을 거쳐 약수골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청평터미널에서 삼회리 방면은 하루에 시내버스가 6번 다니는데 약수골은 설악방면 버스가 30회 넘게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