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대장암 발생이 늘고 있다. 대장암의 5% 정도는 유전적 원인 때문에 생기고 95%는 식생활, 흡연, 잦은 음주 등 후천적 요인으로 발생한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 4가지를 알아본다.
1. 담배부터 끊어라
흡연은 대장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담배 연기 속에는 4000여종의 독성 화학물질이 있고 이중 60여종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폐암은 물론 대장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흡연자는 대장암이나 다른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들은 악성인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고 암 치료의 효과도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연은 가장 확실한 대장암 예방법이며,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2. 술을 절제하라
술의 주성분은 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탄올이다. 이 성분이 몸속에서 흡수, 분해될 때 암을 일으키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생성된다. 일주일에 소주 기준으로 7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금세 빨개지는 사람들은 술로 인한 대장암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낮기 때문에 대장암 발병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높다.
3. 육류는 현명하게 먹어라
대장암을 얘기할 때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섭취는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 의사들은 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체력 회복을 위해 육류 섭취를 권하고 있다. 다만 과식하지 않고, 찌거나 삶는 형태로 건강하고 현명하게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이나 양파, 상추, 깻잎 등을 곁들이면 좋다. 전문가들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 “평소 우유와 신선한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4. 신체활동을 늘려라
걷기만 꾸준히 해도 대장암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25년간 나온 대장암과 운동에 관련한 논문 52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걷기 등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이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것은 운동이 소화를 돕고 감염을 예방하며 종양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이나 인슐린 수치를 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0세 이후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도 권장 사항이다.
권순일 기자, 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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