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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

치매 예방엔 견과류가 최고

by 두승 2018. 5. 31.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망각의 병 치매, 고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치매로 고통받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치매는 병을 앓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많은 돌봄 비용과 간병 시간 부담으로 지치고 힘들게 한다. 치매는 인지 능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면서 점점 상태가 악화되는 병인데 이로인해 상실감과 자괴감에 빠지며 우울증을 겪게 된다.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추정치매환자는 66만1,707명으로 치매 유병률은 9.8% 달한다.



  음식으로 치매를 100% 예방할 수는 없지만 치매의 위험인자인 당뇨, 고지혈증 등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먼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주어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혈액 내 동맥경화 유발물질을 간으로 이동시켜서 동맥경화를 방지한다. 호두, 아몬드, 땅콩, 잣, 아마씨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70% 이상 들어있다. 그리고 견과류는 뇌세포에 쌓이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과식과 짠 음식은 고혈압,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야 한다.  버터, 치즈, 마가린, 마요네즈, 삼겹살, 햄버거, 치킨, 과자 등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식품도 치매엔 독이다. 치매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노년층에서 주로 생기지만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성 치매는 젊은 층에서도 발생한다. 담배도 뇌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끊어야 하는데 술과 담배를 함께 할 경우 술만 마신 사람보다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36%나 빠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뇌세포를 자극할 수 있도록 평소 신문, 책 등을 꾸준히 읽어 그 내용을 이해하며 외우는 활동을 해야 한다. 걷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덕호 기자, 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