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18년 5월 19일
0 경남 거창에 위치한 월여산(862.6m)은 정상 부근이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삼봉산으로도 불렸다. 합천호가 시원스레 조망되고 적절하게 오르내림하면서 암릉과 육산의 솔숲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신원면 구사리 신기마을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남부지방은 모내기가 한창이다.
정자나무를 지난다.
찔레꽃
월여산 정상이 보인다.
칠형제바위
신기마을이 보인다.
월여산 만물상
흔들바위
월여산 정상
2봉 정상에서 바라본 만물상
3봉
뒤돌아본 2봉
황매산
합천호
철쭉 군락지
뒤돌아본 월여산
송홧가루를 보니 박목월의 '윤사월'이 떠오른다. 송홧가루 날리는/외딴 봉우리.//윤사월 해 길다/꾀꼬리 울면,//산지기 외딴집/눈먼 처녀사,//문설주에 귀 대고/엿듣고 있다.
재안산으로 접어드니 암릉구간이 많다.
재안산 정상-암릉 구간에 어울리는 정상석이다.
감악산
신기마을회관
거창 월여산, 재안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화서역에서 경남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신기마을까지 산악회 버스로 4시간 걸려 도착한 뒤, 산행을 시작하여 월여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 그곳에서 재안산까지 1시간 40분, 재안산에서 신기마을로 내려오는데 1시간 20분 걸렸다.
월여산 자락인 경남 거창군 신원면 대현리에는 거창사건 희생자 추모공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6·25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9일, 군인들이 공비를 토벌한다며 마을 전체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논밭으로 끌어내 소총과 기관총으로 무차별 난사하며 학살했다. 15세 이하의 어린이 359명, 16세~60세 300명, 60세 이상의 노인 60명 등 무고한 양민 719명이 장병들의 총검에 학살된 장소이다.
육군 제11사단은 2월 11일, 전날 대현리, 와룡리, 중유리 마을에서 끌고 온 주민 1,000여명을 신원초등학교에 집합하게 한 후 군인, 경찰, 공무원 가족만을 가려낸 뒤 나머지 주민 520여명을 인근 박산골짜기로 몰아넣고 무차별 학살을 감행했다. 이렇게 3일간 학살된 사람들이 719명이나 되었다. 학살한 뒤에는 처참한 시신위에 기름을 뿌려 불로 태워 버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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