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트레킹일시:2018년 7월 21일
0 고양시에는 14코스의 누리길이 있는데 제 9코스인 고봉누리길은 고봉산을 넘어 황룡산까지 두 산을 넘는 길이다. 안곡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안곡습지공원을 지나면 고봉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안곡습지공원은 고봉산 아래에 위치한 생태공원이다. 이 지역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을 때 이곳 주민들이 힘을 합쳐 지켜낸 습지라고 한다.
습지공원 위쪽으로 올라가면 고봉산 등산로가 있다. 숲이 울창해서 낮은 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고봉산(高峰山)은 고양시 일산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봉화를 올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태종때인 1413년 고양이란 이름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 고봉에서 고(高)를 따고 덕양에서 양(陽)자를 따서 고양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천사
일산에도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뒤돌아보니 고봉산 정상이 보인다.
고봉정
영천사에서 내려와 도로를 건너면 황룡산이다.
이곳에도 전쟁의 참담함을 알리는 비극적인 사건 현장이 있다.
수직 금구뎅이인 금정굴에서 유골 153구가 나왔다고 한다.
황룡산은 고봉산과 함께 고봉 누리길상의 주요 산으로 고양시와 파주시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 정상은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고려 명장 박서장군과 조선 충신 박순선생을 모신 용강서원
고봉누리길 안내도
0 산악회에 산행을 신청했더니 어제는 갈 듯했는데 오후에 갑자기 취소가 많이 들어와 못 간단다. 그렇다고 나의 산행을 멈출 수는 없다. 서울 주변의 산을 검색해보니 고양누리길이 있다. 오늘도 하루 최고기온이 35도가 넘어 폭염경보가 발령중이라니 아침 일찍 일어나 전철을 타고 고양시 일산역으로 갔다. 9시에 산행을 시작하여 11시 30분 쯤 산행을 마무리한 탓인지 더위는 느끼지 못했다.
0 산행일정:일산역-(20분)-안곡습지공원-(1시간)-고봉산과 황룡산 사이 도로-(1시간)-용강서원-(10분)-상감천마을
0 고봉산 정상을 넘어 큰 도로를 건너면 황룡산이다. 황룡산에서 내려와 용강서원을 지나면 상감천마을이 나온다. 이곳에서 수시로 다니는 시내버스(11번, 90번)를 타고 전철역으로 돌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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