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사진-전라도

목포 입암산, 용라산

by 두승 2018. 10. 14.

0 트레킹 일시:2018년 10월 13일

0 갓바위 때문에 이름 지어진 입암산(笠岩山)은 목포시 이로동에 위치한 높이 121미터의 산이다. 영산기맥의 산줄기인 양을산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친 줄기이며 목포의 원도심과 하당지역을 두 지역으로 가른다. 정상에 오르면 영산호방조제와 대불국가산업단지가 바다 너머로 가깝게 보인다.




달맞이공원


입암산 정상




영산강하구둑


입암산은 '문화의 거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문화예술회관,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남농기념관, 목포문학관, 중요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등이 모여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목포의 해양문화관광특구다.









용라산과 양을산이 보인다.









입암산과 용라산을 잇는 생태통로






입암산


용라산 정





주말에 큰 딸과 손자가 목포에 놀러와서 같이 오게 되었다.


갓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해상보행교가 놓이게 되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갓바위는 지질학적으로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삯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 있었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닷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통탄하며 하늘을 바라볼 수 없어서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 바위` 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목포 입암산,라산 등산지도


'산행사진-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흥 천관산 2  (0) 2018.10.24
장흥 천관산 1  (0) 2018.10.24
목포 양을산, 대박산, 지적산  (0) 2018.10.05
목포 부주산, 부흥산  (0) 2018.10.04
목포 유달산  (0) 201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