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19년 11월 26일
0 두방산(489m)은 전라남도 고흥군 동강면 매곡리와 보성군 벌교읍에 걸쳐 있는데 암릉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조망이 뛰어난 산이며 옛적에 말의 명당자리가 있어서 말봉산으로도 불리었다. 두방산-병풍산-비조암-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명산의 구성 요건들을 적절하게 갖추어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산이다.
버스정류장부터 갈림길 곳곳에 산행안내표지가 잘 되어 있다.
왼쪽이 두방산이고 오른쪽이 병풍산이다.
뾰족한 첨산도 가까이 있다.
귀절암이라고 부르는 곳에 두개의 동굴이 있으며 동굴속에는 석간수가 흐른다.
두방산 전망대
위쪽 쌍암마을과 아래쪽 당곡마을
멀리 순천 별량면의 첨산도 보인다.
뒤돌아본 정상 부근
병풍산이 가까운데 빙 돌아서 간다.
병풍산(屛風山)은 바위와 절벽이 정상 봉우리를 병풍으로 두른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며 병풍산(479m) 정상은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 있다.
비조암 뒤로 제석산이 보인다.
비조암에서 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비조암은 엄청난 크기의 퇴적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큰 암반석으로 그 곳에 오르면 수십명이 앉을 수 있다. 그 바위 밑에 날짐승이 많이 살고 있어 비조암(飛鳥岩)이라 부르며, 산의 모양새가 옛날에 부인들이 머리를 얹은 것처럼 생겼으므로 '머리 얹은 산'이라고도 했다.
암반 뒤쪽으로 가면 비조암 위로 오르는 길이 있다.
암반 끝이 갈라져 있어서 공포감이 든다.
첨산에 오르니 이곳도 역시나 조망이 좋다. 맨 뒤가 두방산, 중간 병풍산, 오른쪽이 비조암이다.
첨산(尖山)은 벌교에서 고흥 방면 터널을 지나면 피라미드 같이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조정래 장편소설 태백산맥에서 김범우가 신비스러운 산으로 묘사 했던 곳이다. 고흥의 수문장처럼 고흥 들머리에 자리잡고 있어서 옛날에는 주민들이 신성시했다. 그래서 함부로 오르지 않고 바라보기만 한 산이라고 한다.
벌교읍과 제석산, 금전산 방향
멀리 조계산도 보인다.
택촌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암릉으로 되어 있는데 경사가 꽤 심하다.
고흥 두방산, 병풍산, 첨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순천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벌교버스터미널에서 고흥으로 가는 시내버스로 갈아탄 뒤 쌍암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용흥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두방산-병풍산-비조암-첨산을 지나 택촌으로 내려오는데 5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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