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탐방 일시:2021년 4월 17일
0 순천시(順天市)는 1995년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하여 도농복합도시가 되었다. 현재 전라남도 동부 지역의 행정, 교육,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조계산을 분수령으로 시내 서쪽에는 이사천, 동쪽에는 동천이 남류해 순천만으로 흘러들고 있는데 이사천은 순천시의 남쪽에 발달한 도사평야에 농업 용수를 공급한다. 도사동주민센터에서 이사천을 따라 순천만 갈대군락지 근처의 순천 문학관까지 왕복 10km를 두 자매와 함께 2시간 정도 걸으며 트레킹 했다.
순천의 이사천
밀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도사초등학교
산책로 옆의 유채꽃이 정겹다.
곡고산과 앵무산
순천만국가정원 스카이큐브 문학관역에 위치한 순천문학관
순천문학관은 소설가 김승옥과 동화 작가 정채봉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곳인데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형 초가 건물 9동을 건립해 2010년 10월 문을 열었다. 문학관은 김승옥관, 정채봉관, 다목적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 작가의 전시관은 그들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김승옥은 1941년 일본 오사 카에서 출생했는데 1945년 귀국하여 순천에서 성장했다. 순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1962년 단편 『생명연습』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환상수첩』 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문학사적 의의가 높은 대표작 『무진기행』을 통해 소설의 구성 원리면에서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아쉽게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문을 닫아서 내부는 볼 수 없었다.
정채봉은 1946년 순천 해룡면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에 『동화꽃 다발』이 당선되면서 등단한 이후, 『월간 샘터』 편집부 기자를 거쳐 주간을 역임했고,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한국의 성인동화 장르를 개척한 작가로 주요 작품에는 『오세암』, 『동화 물에서 나온 새』 등이 있다. 97편의 동화 외에도 소설 『초승달과 밤배』, 시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남겼다. 창작활동을 계속하다 2001년 타계했다. 천주교 신자였던 정채봉은 천주교를 소재로 한 작품도 많이 발표했는데 김수환추기경을 소재로한 『바보 별님』은 많은 독자들이 읽는 스테디셀러다.
순천문학관 옆의 '낭트쉼터'는 프랑스 낭트시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생긴 쉼터로 프랑스풍으로 지어졌다. 겨울철엔 따뜻한 차와 빵을 여름철엔 와인과 과일을 함께 끓여 만든 프랑스 음료인 뱅쇼를 시원하게 해서 판매한다. 월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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