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책일시:2023년 2월 7일
0 요즈음 상사호에서 흘러내린 물이 순천만 습지로 흐르는 이사천에서 운동을 매일 하는데 동천 합류 지점 가까운 곳에 전국적으로 소문난 맛집이 있다. 논 한 가운데 공략되지 않을 성곽처럼 대숲이 놓여있는 순천 '대숲골농원'이다. 도사동 주민센터에서 이곳까지 걸어오면 1시간 정도 걸린다.
순천 이사천 풍경
날씨가 따뜻해지니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이 활기차다.
이사천에서 바라본 대숲골
대숲골농원은 대나무숲과 너른 잔디밭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높이 솟은 왕대숲을 바라보며 숯불에 바삭바삭하게 구워 먹는 닭과 생오리, 생삼겹숯불구이가 전문이다. 황칠 닭, 오리 백숙도 한다.
두 자매와 함께 운동을하고 이곳에 들렀다.
왕대가 많다.
닭백숙에 황칠나무를 끓여 만든 황칠백숙은 국물 맛이 개운하고, 소화가 잘되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데 옻닭을 꺼리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각종 버섯과 신선한 채소까지 곁들이니 고급스러운 향과 맛이 아주 좋다.
황칠나무는 약용성이 뛰어나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초라 불릴 만큼 귀한 약재로 쓰였는데 당뇨, 고혈압 등에 좋고, 간기능 개선, 항산화 작용, 면역력 강화, 항균ㆍ항염증 효능도 있다고 한다.
순천 대숲골농원 메뉴
카페도 있다. 아메리카노 한잔 4,000원
대나무꽃이 핀 곳도 있다.
'광대나물꽃'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마치 우리를 환영하듯 피어나는데, 꽃을 잘 보면 목 주변에 주름이 많은 광대들이 입는 옷을 연상케 한다.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 이라 부른다. 원래의 명칭은 일제시대 일본인이 작명한 '큰개불알풀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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