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

0 탐방일시:2023년 2월 21일

0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난봉산이 막아주어 홍매화가 일찍 피는 곳으로 유명한 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에 매화 향기가 진하다. 매곡동은 조선 중기 학자인 배숙 선생이 이곳에 매실나무를 심고 초당을 지어 그 이름을 ‘매곡당’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탐매마을은 지난 2005년부터 매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홍매골 홍매화 가꾸기 사업’을 시작해 마을을 브랜드화 했다. 매화 조형물과 벽화를 예쁘게 만들어 마을 전체를 공원처럼 꾸몄다. 탐매희망센터 1층은 주민들이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서 꽃구경을 한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사군자(四君子) 중 하나인 매실나무의 꽃, 매화는 눈보라와 추위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워내 우리 조상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꽃이다. 1월 중순부터 꽃망울을 틔우기도 하며 3월 초에 절정에 달한다. 

요즈음 찬 바람이 계속 불고 있어서 개화 속도가 느리다. 1주일 전과 별로 차이가 없다.

봄을 맞이하는 꽃, 영춘화(迎春花)도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