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탐방일시:2023년 3월 17일
0 올해는 전국에서 매화가 제일 먼저 핀다는 금전산 금둔사와 매곡동에도 가봤고 순천복음교회 매화정원과 광양의 청매실 농원에도 다녀왔다. 이제 매화 탐방 마지막 코스는 향매실마을이다. 주차장을 넓게 잘 만들어 놓았다.
순천시 월등면 계월리 향매실마을(외동, 중촌, 이문, 내동, 상동)은 대한민국 최대의 매화 마을이다. 지금으로 부터 60여년 전에 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현재는 약 25만평에 이르는 드넓은 들판을 매실나무가 가득 채우고 있다.
이 매실나무는 이택종선생이 1964년에 심은 순천 매실의 효시라고 한다.
이 마을은 봄이 되면 온통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얀 꽃동산을 이루는데 깊은 산속 계곡에 위치하여 오염물질이 전혀 없고, 밤과 낮의 온도차가 심해서 매실향이 진하며, 매화도 주변에 비하여 제일 늦게 핀다고 한다.
매화 구경만 하기엔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서 검색을 해보니 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호남정맥 구간인 노고치와 송치 사이의 문유산(688m)과 바랑산(619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란다. 그래서 산행채비를 하고 나홀로 그곳에 갔다.
내동마을 길
복수초가 예쁘게 폈다.
내동마을에서 힘들게 오른 문유산 삼거리. 문유산은 호남정맥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다.
문유산에서 바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문유산에서 바랑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길도 뚜렷하고 걷기 편한 길이다.
군장마을 근처에 도착하면 오르내림이 몇 번 이어진다.
줄기가 매끈한 생강나무. 줄기를 꺾어보면 생강향이 난다.
해발고도가 높은 군장 마을로 내려왔다.
이 나무는 수령 600년, 높이 20m, 둘레 6.5m의 느티나무라고 한다.
나무가 아주 커서 옆에 서봤다.
순천 향매실마을 안내도
0 산행일정:우리집에서 향매실마을 주차장까지 승용차로 35분 걸려 도착한 뒤 내동마을 쪽으로 오르니 등산로가 없어서 옛적 임도를 따라 삭정이를 피해가며 문유산 삼거리까지 50분 걸렸다. 문유산에서 바랑산까지는 2시간, 바랑산에서 군장마을로 내려오는데 30분, 군장마을에서 향매실마을까지는 내리막길이라서 편하게 걸었는데 40분 걸렸다. 군장마을에서 향매실마을까지 힘들면 차로 데려다 주겠다는 분이 있었는데 사양하고 그냥 걸어왔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 고마운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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