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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생활

부산 목회자들 "윤석열 대통령, 그만 내려오라"

by 두승 2023. 3. 25.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산에서 개신교 단체가 주관하는 첫 시국기도회가 개최됐다. 거리로 나온 목회자들은 "이제 왕놀이는 끝났다. 그만 자리에서 내려오라" 며 대통령 퇴진을 압박했다. 한일정상회담과 강제동원 해법 논란을 둘러싼 종교인들의 거리 시국행동은 전주에서 열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다.


 부산의 체감온도가 7도까지 떨어진 3월 24일.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부산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부산기독단체연대 소속 목사 등 50여 명이 강제징용노동자상, 평화의소녀상이 자리한 동구 항일거리로 모였다.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없이 대통령을 향해 "대일 굴종외교에 당혹감과 참담함을 느낀다"라며 공개적 '레드카드'를 날렸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무시하고, 민주주의의 원칙을 유린했으며,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헛되게 만들었고, 일제강점기 피해자와 희생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줬다. 국익 봉사는커녕 우리 국민 자존심을 무참히 뭉갰다"라고 대통령의 자화자찬을 혹평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추가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부산기독단체연대 관계자는 "실내가 아닌 거리로 나와 하는 기도회는 박근혜 정부 탄핵 이후 사실상 처음" 이라며 "기도회를 다시 언제할지 논의를 하고 있다" 라고 계속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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