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계룡산

0 산행일시:2023년 10월 7일

0 거제 계룡산(566m)은 시가지 남쪽에 우뚝 솟아 시내를 옹위하고, 조선시대에는 거제현 관아가 있던 거제면 동상리 뒤에 웅장한 장벽처럼 드리우고 있었다. 계룡사 무료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임도를 가로질러 정상으로 향했다.

능선에 도착했다.

충남 계룡산처럼 닭벼슬을 쓴 용의 형상이라고 해서 계룡산(鷄龍山)이라 부르는데, 주능선 위에 길게 돌출한 암릉이 그런 느낌을 준다. 계룡산 줄기는 거제도에서 가장 넓은 들판과 인구밀집 지역인 시내를 양분하고 있다.

거제시 중심부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는 부속 섬 60여개를 안고 있다. 계룡산 동쪽에는 6.25 당시 포로수용소가 있어서 일찍부터 주능선까지 작전도로가 뚫려 있고, 산을 일주하는 임도까지 개설되어 등산, 산악라이딩 코스로 인기가 많다.

거제포로수용소는 한국전쟁 중 UN군 포로를 수용하던 장소이다. 1950년 11월부터 고현·상동·용산·양정·수월·해명·저산지구 등에 포로수용소를 설치하여 인민군 15만명, 중공군 2만명, 의용군 3천명 등 최대 17만 3천명을 수용하였다.

포로수용소에서는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의 유혈사태가 자주 발생하였으며, 1952년 5월에 수용소 소장인 돗드 준장이 납치되는 사건까지 있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후 폐쇄되었고, 친공포로들은 판문점을 통하여 북으로 보내졌다.

고자산치에서 이어지는 선자산 능선

고자산치에 도착했다. 아이들이 숙소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선자산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숲길을 따라가면 임도에 도착한다.

계룡사 갈림길

계룡사

계룡사 주차장

와현 마을 숙소에 도착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조망도 좋고, 깨끗한  '좋은데 펜션'

산행을 마치고 아이들과 같이 마신 생맥주 맛이 아주 기막히다.

거제 계룡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계룡사에서 정상까지 1시간,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고자산치까지 1시간 40분, 고자산치에서 숲길을 지나 임도에 도착한 뒤 임도길을 따라 걷다가 갈림길에서 계룡사로 내려오는데 1시간 20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