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뛰어난 지리산 바래봉

0 산행일시:2024년 1월 8일

0 지리산 바래봉(1,165m)은 정령치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을 경계로 솟아있다.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발우)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 하여 '바래봉'이라 불렸다고 한다.

 

등산로에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 북사면이어서 녹지않아 미끄럽지는 않다.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으며 걷노라니 혼자여도 기분이 좋다.

 

다섯 번째 안전쉼터에 도착하면 경사 구간은 끝난다.

 

남원시 운봉읍이 아래에 있다.

 

이곳의 기온이 영하10도까지 떨어지고, 눈도 오고, 바람도 분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상고대를 기대하며 왔는데 바람이 전혀 불지않아서 상고대가 형성되지 않았다.

 

지리산 바래봉은 원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곳인데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구간이다. 요즈음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설경을 보려고 겨월철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바래봉은 정상 주변에 나무가 없어서 맑은 날, 봉우리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래봉 정상

 

차가운 바람이 불지 않아서 상고대는 볼 수 없지만, 춥지도 않고 시야가 좋아서 기분이 아주 좋다.

 

지리산에서 잘 알려진 봉우리 이름을 기억하려고 사진에 써보았다.

 

이곳의 등산로는 임도로 되어 있는데 경사는 조금 있지만 길이 넓어서 겨울철 가족 산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지리산허브밸리는 바래봉 자락(해발 600m)인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힐링 파크의 명소이다.

 

이곳에는 열대 식물원, 허브토피아관, 오헤브정원, 철쭉동산, 수국길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는데 입장 요금은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와 어르신 1,500원이다.

 

주차장에서는 산행 입구 안내판이 보이지 않는다. 화장실 건너편의 큰길을 따라서 산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바래봉 등산지도

0 산행일정:순천에서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허브밸리주차장까지 1시간 20분 걸려서 도착한 뒤 바래봉 정상까지 2시간, 그곳에서 내려오는데 1시간 30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