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가 활짝 핀 광주 무등산Ⅱ

0 산행일시:2023년 12월 22일

0 상고대가 활짝 피어서 기분좋게 사진을 찍느라 추위도 잊고, 무등산 정상 역할을 하는 서석대에 도착했다.

 

저 위쪽에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의 세 봉우리가 있지만 군부대가 있어서 올라갈 수 없다. 얼마전에 인왕봉까지 출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부대 가림막이 훼손되어 다시 출입금지 구역이 되었다.

 

광주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백마능선은 장불재에서 낙타봉과 안양산으로 펼쳐진 능선인데 가을이면 억새가 바람에 흩날릴 때,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봄에는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서석대의 전망대

 

서석대의 주상절리는 돌병풍 모양으로 동서로 길게 발달해 있는 용암층이다. 저녁 노을이 물들면 햇살에 반사되어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이런 절경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내가 그동안 산행을 하면서 본 상고대 중에서 오늘 이곳의 상고대가  제일 멋지다.

 

중봉에 인명 구조용 헬기가 떳다.

 

장불재 방송 중계탑

 

무등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순천에서 광주까지 직행버스를 타고 버스종합터미널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시내버스(좌석 2번이나 9번)를 타고 증심사 입구에서 내리니 11시가 넘었다. 중머리재,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를 지나 다시 장불재로 내려온 뒤 증심사 입구까지 5시간 정도, 눈이 즐겁고 호강한 산행을 했다.

 

0 2023년엔 나의 애마 ‘티볼리’를 구입하여 몰고 다니며 즐거운 산행을 많이 했다. 맨처음 순천의 조계산에 다녀왔고 금전산, 봉화산, 문유산, 바랑산, 고동산, 모후산, 첨산, 여수 마래산, 진해 장복산, 고흥 용두봉, 사천 봉명산, 봉암산, 물명산, 이구산, 곡성 동악산, 화순 백아산, 용암산, 지리산 만복대, 고리봉, 노고단, 반야봉, 삼도봉, 천왕봉 두 번, 광양 백운산, 거제도 계룡산, 노자산, 가라산, 북병산, 망산, 정읍 두승산, 내장산, 고성 연화산, 광주 무등산까지 내가 가보려고 생각했던 산은 전부 가봤다. 내년에도 나의 활기찬 산행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