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25년 5월 29일
0 요즈음 '맑음'이라고 일기예보에 나와도 흐릿한 날이 계속 이어지면서, 오후엔 소나기 예보가 있어서 지리산 산행이 망설여졌는데 오늘은 오후 5시 이후에 비가 온다고 하니 믿고 산행에 나서기로 했다.
집에서 4시 30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5시 40분에 출발하여 7시 20분에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셔틀버스 앞에서 기다리니 익산기계공고 학생들이 버스 3대에서 내리고 있다. 셔틀버스 기사가 학생들을 실어 날라야 된다며 7시 45분에 출발했다. 덕분에 순두류에서 8시에 산행을 시작했다.
학생들보다는 천왕봉에 먼저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걸음을 서둘렀다.
지리산에서 금낭화를 처음 본다.
피나물꽃도 피었다.
법계사에 도착했다. 요즈음도 매일 15,000보 이상 걷고 근력운동도 꾸준히 했더니 산행이 힘들지는 않다.
법계사를 지나니 철쭉이 보인다.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철쭉의 분홍색이 진하면서 싱싱하다.
천왕봉 가까운 곳은 이제야 새싹이 나온다.
마지막 쉼터
오전 시간인데 산청쪽에서 검은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오늘 산행은 서둘러야 될 것 같다.
천왕봉 정상이 보인다.
걸음이 제법 빠른 학생이 내 뒤를 따라왔다.
학생한테 부탁하여 인증샷을 했다.
오늘도 지리산 주능선 왼쪽과 오른쪽의 풍경이 다르다.
사진을 몇장 찍고 있었더니 학생들이 많이 올라왔다.
하산할 때는 카메라도 배낭에 집어 넣고 최대한 빨리 내려와서 1시 40분 셔틀 버스를 탔다. 주자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니 비가 쏱아지기 시작하는데 완전 폭우다. 올라가면서 기진맥진한 학생들이 어떻게 내려올지 걱정이 되는데 소방서 응급 구호 차량이 올라가는 것을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지리산 천왕봉 산행 정보>
0 중산리 순두류 코스는 산행거리가 왕복 9.6km이고, 산행시간이 5시간 정도로 가장 짧은 시간에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순두류-(70분)-법계사-(100분)-천왕봉-(70분)-법계사-(60분)-순두류
0 백무동 코스는 산행거리가 15km이고, 8시간이 소요되는데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중산리 코스보다 경사가 완만한 편이다. 백무동 탐방지원센터-(120분)-소지봉-(90분)-장터목-(60분)-천왕봉-(210분)-백무동 탐방지원센터
0 백무동은 출발 지점이 해발 500m, 중산리 칼바위코스는 600m, 순두류코스는 900m 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0 지리산 천왕봉은 해발고도가 높아서 여름철에도 추울 때가 있으므로 바람막이 등 여벌 옷과 근육이완제나 물파스, 충분한 간식, 손전등을 준비하고 낮시간이 긴 5, 6월에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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