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저녁 식사 후 집 마당에서 쉬고 있던 백채균(42)씨는 갑자기 구토 증세를 보이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바로 119 구조대에 신고해 백채균씨를 병원 응급실로 옮길 수 있었다. 검사결과 뇌출혈이었다.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백채균씨의 상태는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수술 후에도 고열이 지속되자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옮긴 병원에서 또 한 번 수술을 받았다. 열은 내렸지만 기약 없는 재활치료 생활이 시작됐다. 뇌출혈로 쓰러진 후 백채균씨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렸다. 밥을 먹고 걷는 등의 신체적인 일상동작은 많이 회복했지만 인지능력은 여전히 회복이 미비한 상태. 어린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도 겨우 읽어 내려가고, 가끔씩 가족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가 하면 정상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엉뚱한 대답을 하고 있다.
갑작스런 남편의 뇌출혈로 아내인 정연희(38)씨의 어깨는 더욱 무겁게 됐다. 남편이 쓰러진 후부터는 주중에 일을 하고 주말에 간병까지 하게 되어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주중에는 백채균씨의 누나들이 돌아가며 돌봐주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신세를 질 수 없는 상황이라 정연희씨는 지금 고민이 한창이다. 일을 관두고 간병에 전념하자니 남편의 병원비와 92세의 시어머니, 고등학생인 딸과 아들의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방금 읽은 신문기사 내용입니다. 요즈음 젊은 사람들이 뇌혈관 질환이나 암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병이 난 뒤 후회하지말고 예방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미루지말고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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