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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방

유머 11

by 두승 2012. 9. 17.

은행 강도

권총 든 은행 강도가 출납 직원에게 쪽지를 슬쩍 내밀었다.

그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꼼짝 말고 내 말 들어!!! 침착하게 돈을

이 자루에 넣어! 그리고 가만히 있어!!!!"

그러자 출납 직원이 재빠르게 메모를 하여 은행 강도에게 건네주었다.

그 쪽지에는 이렇게 씌어져 있었다.

"넥타이나 똑바로 해, 이 바보야!!

너 지금 사진 찍히고 있단 말이야~"

 

어떤 여자의 실수

버스에서 한 여자가 갑자기 방귀를 뀌고 싶었다.

그러나 버스 안이라 꾹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베토벤의‘운명교향곡이

“콰쾅쾅~”하고 힘차게 울려 퍼졌다.

여자는 이때다 싶어 음악소리에 맞춰

방귀를 마음 놓고 뀌었다.

속이 후련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자기 쪽을 보고 웃고 있었다.

자신의 작전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불안했다.

역시나 착각이었다.

음악은 자기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들린 소리였다.

 

밥통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문제를 냈다.

선생님 : 1+1은 얼마지?

썰렁이 : 잘 모르겠는데요.

선생님 : 넌 정말 밥통이구나.

이렇게 간단한 계산도 못 하다니.

예를 들면, 너 하고 나 하고 합치면

얼마가 되느냐 말이야?

썰렁이 : 그거야 쉽지요.

선생님 : 그래 얼마니?

썰렁이 : 밥통 두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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