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를 극복하려면>
고양이가 쥐를 쫓고 있었다.
처절한 레이스를 벌이다가 그만 놓쳐버렸다.
아슬아슬한 찰나에 쥐구멍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그런데, 쥐구멍 앞에 쪼그려 앉은 고양이가
갑자기 "멍멍! 멍멍멍!!"하고 짖어댔다.
"뭐야, 이거. 바뀌었나?"
쥐가 궁금하여 머리를 구멍 밖으로 내미는 순간
그만 고양이 발톱에 걸려들고 말았는데.
의기 양양! 쥐를 물고 가며 고양이가 하는 말.
요즘, 먹고 살려면 적어도 2개 국어는 해야지.
< 약 처방 >
중년 부인이 의사를 찾아와 말했다.
“실은, 제 남편의 잠꼬대 때문에 찾아왔어요.”
“그래요? 증세가 어떤가요?”
“요즘 들어 새벽에 귀가하는 날이 많은데.
그나마 잘 때 잠꼬대가 무척 심해졌어요.”
“예. 그렇군요. 잠꼬대를 덜하게 하는 약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그게 아니에요.”
부인이 말했다.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지 알아듣게끔 발음을 확실하게 해주는 약을 지어주세요”
<피장파장 >
의사 : 영자씨, 지난번에 치료비로 내신 수표가 부도났던데요.영자 : 피장파장이네요. 내 관절염도 재발했으니까요.
<욕 할 줄 몰라요>
소개팅 후 두 번째 만나는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 고민 하다,
새끼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서 한 마디를 하곤 가 버렸다.
"이 년 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겠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