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생활

잘 먹고 잘 사는 법

by 두승 2013. 7. 26.

 

  미국의 대표적인 암 전문 병원 MD앤더슨 암센터의 종신교수인 김의신 박사는동물성 기름을 섭취하면 서양인은 피하지방이 되고 동양인은 내장지방으로 쌓인다. 우리가 배고픈 시절에 먹었던 보리밥·된장·고추장 등이 돌이켜보면 모두 건강식이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30년 넘는 세월 동안 암 연구를 하며 꿰뚫은 암에 대한 통찰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강연을 마친 그와 마주 앉았다.“담배보다 몸에 나쁜 것이 동물성 기름이다. 돈까스나 핫도그 등 기름에 튀긴 음식, 지방이 많은 삼겹살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주장이 과격하게 들린다. 왜 삼겹살을 피하라고 하나.

 젊을 때는 괜찮다. 20대에는 동물성 기름을 먹어도 분해 효소가 왕성하게 분비돼 문제가 없다. 그런데 40대가 넘어서면 달라진다. 동물성 기름을 소화하는 효소가 적게 나온다. 그래서 기름이 몸 안에 쌓이게 된다. 서양인들이 동물성 기름을 먹으면 피부 아래 지방이 쌓이는 피하지방이 된다. 그래서 뚱뚱해진다. 동양인은 다르다.”

 

동양인은 어떻게 다른가.

동양인은 겉모습이 그다지 뚱뚱해지진 않는다. 대신 기름기를 많이 먹으면 내장에 기름이 찬다. 내장지방이 된다. ‘겉으로 보기에 나는 뚱뚱하지 않으니까 먹어도 되겠지라고 다들 생각한다. 그건 큰 착오다.”

 

왜 착오인가.

나이가 들수록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인다. 혈관 벽에 기름이 찬다. 그런데 그게 들러붙어 있다가 어느 순간 뚝 떨어진다. 그리고 몸 안을 돌다가 조그만 모세혈관에 가서 달라붙는다. 뇌에 가서 들러붙으면 중풍이 오고, 치매가 온다. 간에 기름이 끼면 지방간이 되고, 간암이 된다. 췌장에 기름기가 차면 당뇨병이 생긴다.”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하나.

“40대가 넘어가면 몸에서 분해 효소도 적게 나오고, 인슐린도 적게 나온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소식(小食)해야 한다. 삼겹살도 양을 줄여야 한다. 몸은 40대인데 20대 때 먹던 습관대로 먹으면 곤란하다. 김 박사는 암보다 더 무서운 게 혈관성 병이라고 했다. “나쁜 암은 진단 후 1년 안에 사망한다. 거기서 끝이다. 그런데 치매나 중풍 같은 혈관성 병은 10~20년씩 투병하며 가족을 힘들게 한다.” 혈관성 병을 예방하다 보면 암 예방도 된다는 지적이었다.

 

 

'건강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식과 채식의 조화   (0) 2014.04.06
양파가 몸에 좋은 이유  (0) 2013.07.29
장수 음식 8가지  (0) 2013.02.05
소시지 먹으면 췌장암 위험 높아진다  (0) 2012.01.21
健康十訓(건강십훈)  (0) 2012.01.04